국제

아프간, 탈레반 재집권 후 '일상의 자유' 박탈로 女 자살율 ↑

 아프간 여성들이 탈레반 재집권 후 저항과 도피로 자살율이 높아졌다. 

 

28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2021년 탈레반 정권이 재집권 후 일상적인 자유를 억압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극단 선택을 한 여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탈레반 재집권 이후 여학교 폐쇄, 여성 대학 교육, 노동, 공공장소 금지 등 제한 조치를 가하자 여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 여성 아프간 관계자는 "아프간의 여성의 정신 건강이 위기이다. 더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현재를 사느니 죽음을 선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아프간 내에 여성 10명 중 9명이 가정 폭력을 당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 강제 결혼, 미성년자 결혼, 가정 폭력이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