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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봄나들이 어디 갈까? 한국관광공사, 펫캉스 지도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국제 강아지의 날(8월 23일)을 맞이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봄 추천 여행지 10곳을 담은 '댕댕 여행 지도'를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도는 점점 증가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맞춰 전국의 펫 프렌들리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댕댕 여행 지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선정한 '펫 관광자원 100선'과 카카오내비의 최근 1년간(2024년 2월~2025년 1월) 길 안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들어졌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여행객들의 이동 패턴과 방문 빈도를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추천이 아닌 실질적으로 인기 있는 장소들을 선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의 여행지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명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 경주의 '보문관광단지'는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있어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대구의 '수성못 유원지'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반려견과 함께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전남 순천의 '오천그린광장'은 넓은 잔디밭과 꽃이 만개한 정원이 특징으로,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전북 익산의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북서울꿈의숲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충북 청주 청남대 △경남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제주 애월 해안도로 등이 포함되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한다. 각 장소는 반려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고,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펫 동반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지로 선정됐다.

 


댕댕 여행 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위치 정보를 넘어 실용적인 여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도 내 각 여행지를 클릭하면 기본적인 관광 정보와 함께 요일별 방문 비율, 혼잡도 정보, 주차 시설 유무, 반려동물 동반 가능 구역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주변 인기 방문지' 정보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의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봄철에 특히 인기 있는 장소들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한다면 인근의 '경주 동궁원'이나 '보문 수상레저타운'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는 정보와 함께, 각 장소의 반려동물 동반 규정이나 주의사항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댕댕 여행 지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내비에서는 해당 여행지로의 길 안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댕댕 여행 지도는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자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유용한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민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댕댕 여행 지도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반려견과 함께 지도에 소개된 여행지를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과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