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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국제심판 징계... 대한체육회-대한빙상연맹, 일안하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자신의 신념을 밝힌 최용구 국제심판이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작년, '눈뜨고 코 베이징'라는 말처럼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선수의 험한 몸싸움을 벌이고도 중국 선수 대신 헝가리 선수가 실격을 받고, 황대헌이 아무런 충돌없이 추월을 하고도 실격을 떠안았던 베이징 동계 올림픽 논란의 장면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들 기억 했을 것이다.

 

이에 국제심판 최용구가 올림픽 내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도데체 이 사람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의구심이 간다"라는 소신발언을 했다.

 

지난 9월 ISU(국제빙상경기연맹)은 최용구 국제심판에게 1년 자격징계를 통보했다.

 

또한 '징계 절차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U는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제심판은 쇼트트랙 심판의 총격을 가한 부분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문제를 삼은 것이다.

 

그러나  최심판을 기자회견으로 앞장섰던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은 미온적 반응에 이대로 계속된다면 최심판이 모든 것을 떠안을 상태이다.